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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드름, 더이상 '청춘의 상징' 아니다
  • 등록일
  • 2008.08.04
  • ‘청춘의 상징’으로 불리는 여드름은 중고생에게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12세 이하 초등학생과 40대 이상 성인들 가운데도 여드름 환자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피부과학회는 10년간 전국 43개 종합병원 피부과를 방문한 13만4077명의 환자 자료를 조사한 결과, 전체의 절반 가량인 48.5%가 25세 이상 성인 여드름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이 중 40대 이상의 중장년층에서도 여드름으로 고민하는 사람들도 전체의 13%에 달했다.

    또, 12세 이하 초등학생도 전체 여드름 환자 중 4.9%를 차지했으며 1996년 2.4%에 불과했던 유소년층 여드름 환자 비율은 2006년 7.5%로 10년 새 3배 이상 급증해 여드름이 다양한 연령대로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드름은 유전, 호르몬분비, 스트레스 등의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하지만 특히 최근처럼 무더위가 지속되는 날씨에는 땀과 노폐물로 인해 모공이 원활한 역할을 못해줄 때 발생하기 쉽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연령대와 무관하게 하루 2∼3회 정도의 꼼꼼한 세안은 여드름을 예방하기 위해 필수적이며 주 1∼2회 정도는 각질을 제거해서 모공 속의 노폐물을 없애주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부천엔비클리닉 민영수 원장은 “여드름은 나이와 상관없이 늘 청결하게 피부를 관리하고, 상처를 남기지 않기 위한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며 “여드름이 생겼다면 적절한 시기에 적합한 방법의 치료를 받아 자국이나 흉터가 남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세계일보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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